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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작가, '박근혜 파면 도화선' 이대에 치킨 선물

박은령 작가, 탄핵 인용 이끈 모교 후배들 격려... 치킨값 300만원 보내

등록|2017.03.13 18:21 수정|2017.03.13 19:58

▲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박은령 작가 ⓒ 이정민


이화여대를 졸업한 <사임당-빛의 일기> 박은령 작가가 박근혜 탄핵 인용까지 수고한 후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300만 원어치 치킨을 선물했다.

13일 이화여대 총학생회 '스타팅이화'는 박 작가가 직접 총학생회 측에 연락해 치킨 300만 원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탄핵 인용 결정을 이끈 후배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이화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의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추진에 반대해 본관점거 농성과 촛불 시위 등을 시작했다. 여기에서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의 부정 입학과 학사 특혜 의혹이 지적됐고, 이후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전횡이 속속 드러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도화선이 됐다. 때문에 탄핵 인용 판결 직후, 네티즌들은 '#이화여대'를 공유하며 "이화여대 학생들의 공로를 잊지 말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화여대 국문학과 85학번인 박은령 작가는 <앞집 여자> <두 번째 프러포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등을 집필한 인기 드라마 작가로, 현재 <사임당-빛의 일기>가 방송 중이다.

▲ 박은령 작가가 후배들에게 선물한 치킨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려고 준비중인 이대 총학생회. ⓒ 임진영


▲ "자랑스러운 후배님들, 치킨 드시러 오세요~" ⓒ 이화여대 총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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