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심상정을 선택해달라"
15일 인천 부평깡시장 상인들과 간담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조속 처리 의지 밝혀
▲ 부평깡시장 상인들과 만난 심상정 정의당 대표15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깡시장 상인들과 만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부천 상동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 김상우
대선후보인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5일 "이번 임시국회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등 민생개혁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인 만큼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깡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한 '부천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반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소상인들을 위한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부천 상동쇼핑몰저지 민·관협의회 관계자, 상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국회에 상정돼 있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이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골목상권을 초토화했던 대형마트를 규제하니 재벌들은 규제를 피해 복합쇼핑몰을 만들어 지역상권을 송두리째 흡수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유통재벌이 성장할수록 중·소상공인의 절망은 깊고 커지는데 법과 제도는 항상 뒷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등 헌정유린세력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반대해 처리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런 식이면 정권교체가 이뤄져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한 상동 복합쇼핑몰 문제에 대해서는 3월 중으로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야권을 규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상동 복합쇼핑몰 문제에 대해 "도시계획 단계부터 대규모 점포를 규제할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개정안이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천 상동 복합쇼핑몰 반경 3㎞내에 위치한 부평시장과 지하상가, 갈산·삼산지역의 상인분들 모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까지 오셨는데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시장 상인들과 인사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1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깡시장을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장 상인들과 만나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있다. ⓒ 김상우
그는 중소상인들의 발언권을 키우기 위해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재벌 세력이 갈취했던 중·소상인들을 대변해 온 것은 정의당이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얼마나 득표하는 지에 따라 연립정부가 구성될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상정에게 던진 표는 사(死)표가 아닌 중소상인들을 대변하는 발언권이 커지게 만드는 선택"이라며 "이번 대선은 후보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해 다음 정부에 연정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간담회를 마친 심 대표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문자해고'를 당한 동광기연 노동조합 농성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인하대학교를 찾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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