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모이] 아이들은 노는 것도 공부입니다

등록|2017.03.17 17:11 수정|2017.03.17 17:12

▲ ⓒ 신광태


▲ ⓒ 신광태


▲ ⓒ 신광태


▲ ⓒ 신광태


"올 한해는 우리 아이들이 실컷 놀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하겠습니다."

3월16일, 화천군 사내면 사내초등학교에서 '놀이지원단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장기묘 교장선생님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 상호 소통과 결속력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놀이란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뜻한다. 지난해 사내초교는 20여명의 학부모들로 놀이샘(선생님)을 구성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이 학교를 '놀이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요즘 아이들 망줍기나 비석치기, 자치기, 사방치기가 뭔지 아는 아이들 없어요."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가 사라진지 오래다. 이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미선 학부모회장 설명이다.

지금 아이들 놀이문화는 어떤가! PC방이나 방안에서 홀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 부모님들의 지나친 교육열에 아이들은 방과 후 학원이나 과외로 몰리면서 숨쉬기도 힘들단 말도 들린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개인주의부터 배우고, 어울려 놀며 소통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거죠. 더 심각한 것은 컴퓨터 게임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의 인성마저 변하는 우려스런 일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장기묘 교장선생님은 아이들이 올바른 놀이문화가 정착돼 전국적으로 파급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