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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시골마을 한 여성 의용소방대를 소개합니다

등록|2017.03.22 10:32 수정|2017.03.22 10:32

▲ ⓒ 신광태


▲ ⓒ 신광태


▲ ⓒ 신광태


▲ ⓒ 신광태


"우리가 솔선함으로 주민들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천군 사내면 여성 의용소방대장 이선희씨의 말이다. 지난 3월21일, 사내 의용소방대(이하 의소대)에서 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사창리 시가지 물청소를 실시했다.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 염화칼슘 등으로 더럽혀진 도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50여명의 남녀 의소대원들이 물청소를 시작하자 빗자루를 든 주민들 참여로 이어졌다.

"요즘 같은 봄이면 산불예방 활동도 나가고 있어요."

산불이 나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다.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선 긋기를 비롯해 잔불정리를 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현장에 출동한 사람들을 위한 빵과 급수지원도 한다.

"지난해 깊은 산속에서 조난자가 발생했는데, 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구조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어요."

의소대는 산불 관련 일만 하는 줄 알았다. 불조심 캠페인을 비롯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육도 실시 한단다. 또 군부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응급조치 교육도 이들의 몫이라고 했다.

금년도엔 단 한건의 안전사고나 산불 없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이선희 사내 여성 의소대장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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