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직원들께 염려 끼쳐 송구"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 표명

등록|2017.03.29 11:52 수정|2017.03.29 18:14

▲ 신연희 강남구청장 ⓒ 강남구 제공


최근 문재인 전 대표를 비난하는 글과 동영상을 단체 카톡방에 올려 검찰에 고발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직원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 27일 확대간부회의 마지막 발언에서 "최근 저의 일로 사회에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비난도 많이 받지만 격려도 많이 받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지만 직원들에게 많은 궁금증과 염려를 끼쳐 구청장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신경쓰겠다"면서 "직원들도 흔들리지 말고 계속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 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신연희 구청장은 단체 카톡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이에 대해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려는 의도 없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덧붙이는 글 강남내일신문 게재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