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모이] 박근혜는 감옥으로, 사드는 미국으로

등록|2017.03.30 11:27 수정|2017.03.30 11:27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소성리 마을회관 맞은편 국기 게양대, 가운데 태극기가 걸려 있고, 양옆으로 사드 깃발이 걸려 있습니다.

이 태극기는 친박 지지자의 그것과 다를 테지요. 국익에 아무 도움도 안 되고 전쟁 위협만 가져오는 백해무익 사드를 물리치고자 하는 진짜 애국심일 겁니다.

새마을기 대신 걸려 있는 사드 깃발은 평화를 상징하는 푸른색 바탕에 나비와 리본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적폐까지 치워야 탄핵 완성! 사드 적폐 탄핵하자!'라는 현수막도 보입니다.

노랗게 옷을 갈아입은 건너편 담벼락엔 '사드가 순시리 작품인가' 묻고 있고, 매화나무 앞 현수막은 박근혜는 감옥으로, 사드는 미국으로'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소성리의 마음은 하나로 똘똘 뭉쳐 있는 것만 같네요.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