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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권교체 눈앞, 문자폭탄·비방댓글 자제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마무리 앞두고 '통합' 메시지

등록|2017.03.31 11:24 수정|2017.03.31 11:24

▲ 이해찬 의원의 31일 트위터. ⓒ 김성욱


"대선이 40일밖에 남지 않았다. 그 어떤 말실수, 오만함, 나태함도 용납될 수 없다."

노무현 정부의 국무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3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다"고 시작하는 해당 게시글에서 이 의원은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며 당내 후보들의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이 의원은 "끝까지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지나친 자만심은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이 의원은 또 최근 격렬해지는 캠프간의 경쟁을 의식한 듯 "경선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 지지자들 간에 감정싸움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도를 넘는 행위는 안 된다. 문자폭탄, 국민들 보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비방성 댓글은 자제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이 의원은 "후보와 캠프에 대한 비판은 자유롭게 하되 상대에 대한 존중과 민주당 동지임을 잊지 말자"고 썼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이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그 동안 야기된 크고 작은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지난 호남·충청권 경선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영남권 경선이 예정돼 있으며, 다음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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