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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문재인 42.6%, 안철수 37.2%"

문재인, 3자·양자대결 박빙 리드... 홍준표 8.4%, 심상정 3.3%, 유승민 2.4%

등록|2017.04.10 11:08 수정|2017.04.10 11:08

'문재인의 강원비전' 발표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청 다목적홀에서 ‘문재인의 강원비전’을 발표했다. ⓒ 권우성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0일 밝혔다.

리얼미터는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244명을 대상으로 7~8일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1%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42.6%를 기록, 안 후보(37.2%)를 5.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발표했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8.4%, 정의당 심상정 후보 3.3%, 바른정당 유승민 2.4%, 무소속 김종인 후보 0.8%로 뒤를 이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안양 중앙시장을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희훈


▲ 지난 6일 부산을 찾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이날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승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정민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른다 또는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3.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문 47.2%, 안 34.3%)과 경기(문 44.6%, 안 37.1%), 인천(문 47.4%, 안 30.1%), 부산·울산·경남(문 40.8%, 안 33.5%)에서 문 후보가, 강원(안 40.4%, 문 27.2%)과 제주(안 43.4%, 문 36.8%)에서는 안 후보가 각각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안 41.0%, 문 40.1%)과 대구·경북(안 37.6%, 문 34.4%), 광주·전남(안 48.9%, 문 45.5%), 전북(문 44.4%, 안 44.1%)에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문 후보는 20대(문 53.4%, 안 24.7%)와 30대(문 60.8%, 안 25.8%), 40대(문 56.6%, 안 29.9%)에서, 안 후보는 50대(안 45.2%, 문 32.6%)와 60대 이상(안 54.3%, 문 17.8%)에서 앞섰다.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권우성


통합정부와 개헌 이야기하는 김종인김종인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앞 야외 소공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정부와 개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성호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문 66.2%, 안 21.3%)에서는 문 후보가, 보수층(안 41.7%, 문 12.1%)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중도층(문 43.5%, 안 41.4%)에서는 박빙의 싸움이 벌어졌다.

응답자의 71.1%는 지지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26.8%는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안 후보의 지지층(후보 교체 가능 28.6%, 끝까지 지지 69.9%)이, 문 후보의 지지층(후보 교체 가능 21.7%, 끝까지 지지 76.1%)보다 '후보 교체 가능' 응답 비율이 6.9%포인트 더 높았다.

3자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 45.1%, 안 후보 40.3%, 홍 후보 10.1%로 문 후보가 선두를 차지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후보는 47.6%로 안 후보(43.3%)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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