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영 경남도의원, 자유한국당 탈당해 국민의당 입당
10일 입당 기자회견 열어 ...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과 함께 입당식 가져
▲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10일 당사에서 하선영 경남도의원과 김하용 창원시의원 의장의 입당식을 가졌다. ⓒ 윤성효
하선영 경남도의원(김해5)과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창원더)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하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김 의장은 무소속으로 있다가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하 의원과 김 의장은 10일 오전 경남도의회와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의원은 국민의당 입당과 함께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하선영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그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지역구에 대한 책임이 있어 지금까지 버텼다"며 "하지만 제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할 길을 더 이상 자유한국당 소속 경남도의원으로 어떻게 펼칠 수 있을지 도무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다. 하루하루 부끄러움에 괴로워하면서 이대로 정치를 접을 것인가 고민하다가도 제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음에 다시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라는 사람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믿고 그의 겸손과 전문성과 양보의 삶을 믿겠다"며 "그 분만이 할 수 있는 협치와 신산업혁명의 대한민국 미래를 믿고 또 제 자신을 믿으며 저를 밀어준 분들과 제 힘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제가 약속한 기간 동안 도의원으로서 제 힘을 바치겠다"고 했다.
김하용 의장은 "평소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비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것이 저의 정치철학 및 신념과 일치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며 "지난 2013년부터 정책연구소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실행위원을 하면서 안 후보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김 의장은 "정권교체와 부정부패 청산을 통해 새로운 정치질서를 확립하고 희망찬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갈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마음 속 깊이 되새기면서 국민의당 입당과 함께 안 후보를 도와 위기에 처한 나라를 바로세워 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광역의원이 전현숙 의원에 이어 하 의원까지 2명으로 늘어났고, 기초의원은 김재금 김해시의원과 박명옥 거제시의원 등이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