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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그리고 행동하라" 경기 광주 세월호 3주기 추모제

세월호 3주기 추모제 기금 마련 세월호 리본 모두 판매... 판매금 일부 미수습자 가족 위해 기부

등록|2017.04.14 21:40 수정|2017.04.14 21:40

▲ 14일 경기광주 아이웨딩컨벤션 2층에서 진행된 세월호 3주기 추모제 ⓒ 박정훈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경기도 광주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주최측은 이날 리본공작소를 설치하고 무료나눔 및 목걸이 판매를 진행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비로, 야외행사는 일부 축소되었고 나머지 행사들은 실내에서 진행됐다.

▲ 14일 경기광주 아이웨딩컨벤션 2층에서 진행된 세월호 3주기 추모제에 전시된 추모작품들 ⓒ 박정훈


이날 추모제에선 시화전 전시 및 공연, 추모영상 시청, 살풀이춤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이 이뤄졌다. 주최측과 참가자들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노란풍선으로 리본을 만드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 세월호 3주기 추모제에 전시된 광주고 심진관 선생님 작품 ⓒ 박정훈


광주시민들 잊지 않은 세월호 3주기

이날 행사는 광주시 20여개 단체가 힘을 모아 진행한 것이다. 그동안 광주시민행동을 필두로 세월호 미수습자를 위한 기부 및 3주기 행사를 위해 모금을 진행해왔다.

▲ 14일 경기광주 세월호 3주기 추모제 노란 리본 제작물에 붙은 세월호 추모 메모 ⓒ 박정훈


약 2주간 진행된 기금 모금 행사에서 세월호 배지 500개, 팔찌 150개, 목걸이 500개가 모두 팔렸다. 판매된 수익기금 일부는 3주기 추모제 비용에 사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미수습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 14일 경기광주 이마트 앞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제를 맞아 대형 리본을 만들고 있는 광주시민들 ⓒ 박정훈


약 2주간 진행된 판매로 총 150만 원 정도의 수익을 남겼으며 추모제를 진행하고 남은 금액은 약 100만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추모식엔 비가오는 날씨에도 200여명의 광주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덧붙이는 글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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