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감 나쁜 '북한이탈주민' 대신할 좋은 이름 없나요?
서울시, 대체용어 공모전... 최우수작은 통일부에 건의 예정
어감 안 좋은 '북한이탈주민'의 새 이름을 찾아주세요.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북한이탈주민'의 대체 용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열고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을 말하는 법률용어로 정부가 지난 1997년부터 써왔다.
그런데 어감이 좋지 않아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유관단체에서도 용어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해왔다.
즉, '북한(부칸)', '이탈' 등 강한 발음(ㅋ, ㅌ)으로 인해 어감이 좋지 않고 단어가 길어 부르기에도 불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탈'이란 말이 북한 체제를 탈출하여 한국에 온 사람들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 2004년부터는 통일부가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의미'로 '새터민'이라는 용어를 발굴해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 역시 여론이 좋지 않아 2-3년 쓰다가 폐기돼 여전히 정부 공식용어로는 '북한이탈주민' 또는 '탈북민'이 쓰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의견에 따라 작년 하반기 통일부에 용어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개선할 것을 건의했으나, 통일부에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조성될 수 있는 대체용어가 있을 경우 재검토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모 기간 중 접수된 용어들에 대해 오는 5월말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5~6개의 후보 용어로 압축하고 6월중에 시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득표수를 기준으로 건의 대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응모작은 심사 후 최우수, 우수, 참여 등으로 나눠 각각 20만원, 10만원,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용어는 통일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공모는 지역,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내손안의 서울 공모전)에서 내용확인 후 우편((우) 04524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자치행정과 북한이탈주민 명칭공모 담당자 앞) 또는 이메일(lby5000@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북한이탈주민'의 대체 용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열고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어감이 좋지 않아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유관단체에서도 용어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해왔다.
즉, '북한(부칸)', '이탈' 등 강한 발음(ㅋ, ㅌ)으로 인해 어감이 좋지 않고 단어가 길어 부르기에도 불편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탈'이란 말이 북한 체제를 탈출하여 한국에 온 사람들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지난 2004년부터는 통일부가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의미'로 '새터민'이라는 용어를 발굴해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 역시 여론이 좋지 않아 2-3년 쓰다가 폐기돼 여전히 정부 공식용어로는 '북한이탈주민' 또는 '탈북민'이 쓰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의견에 따라 작년 하반기 통일부에 용어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개선할 것을 건의했으나, 통일부에서는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조성될 수 있는 대체용어가 있을 경우 재검토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공모 기간 중 접수된 용어들에 대해 오는 5월말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5~6개의 후보 용어로 압축하고 6월중에 시민 선호도조사를 통해 득표수를 기준으로 건의 대상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응모작은 심사 후 최우수, 우수, 참여 등으로 나눠 각각 20만원, 10만원,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최우수로 선정된 용어는 통일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공모는 지역,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홈페이지(내손안의 서울 공모전)에서 내용확인 후 우편((우) 04524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자치행정과 북한이탈주민 명칭공모 담당자 앞) 또는 이메일(lby5000@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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