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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정우성 뽑아주세요" 광고 만든 이유

중앙선관위, 투표 독려 위해 '0509 장미프로젝트' 만들어... 스타들 노개런티 참여

등록|2017.04.25 19:42 수정|2017.04.25 19:42

▲ 배우 이병헌에게 있어, 투표란 "자유"다. ⓒ 중앙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투표 독려 캠페인 '0509 장미프로젝트'가 화제다. 유명 영화배우, 가수 등이 무협찬, 노개런티 등으로 참여했다.

24일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는 투표 독려 동영상이 게재됐다. '나에게 투표란', '뽑아주세요', '맡겨주세요'라는 주제로 스타들의 투표 독려 메시지가 담겨있다.

먼저 '나에게 투표란' 항목에는 영화배우 이병헌, 고소영, 정우성, 조진웅, 고수, 한지민, 이서진, 이정현, 박근형, 배종옥, 박서준, 지진희, 류준열, 한예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투표 메시지로 "자유", "미래에 대한 투자", "놀이", "권리", "가족계획", "나은 세상", "희망의 길" 등으로 표현했다.

▲ 0509 투표 독려 장미프로젝트 캠페인 화면 갈무리 ⓒ 중앙선관위


이밖에 아이와 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노인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취업 걱정 없는 대한민국,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는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투표하라고 호소했다.

두 번째 부제인 '뽑아주세요'에는 "정우성을 대통령으로 뽑아주세요" 등 유명 연예인을 대통령으로 뽑는 이색 캠페인을 선보였다.

가수 유노윤호·이특·비와이, 배우 김성령·서지혜·권율·이순재·백진희·고아성·박정민·이준·김영광·진구·이영진 등이 나와 영화감독(이준익·변영주 등), 소속사 대표, 작가(노희경 등), 피디(나영석) 등을 대통령에 뽑으면 어떻겠다는 의향을 물어보는 컨셉이다. 스타들의 답변은 역시나 "친분은 있지만 아니다"라며 웃음으로 넘겼다.

▲ 0509 투표 독려 장미프로젝트 화면 갈무리 ⓒ 중앙선관위


그렇다면 과연 대통령감은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나. 배우들은 '아무나 하는 건 아니다', '이미지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면서 저마다의 입장을 피력했다.

즉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사람', '소외당하고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같이 울어줄 수 있는 공감 능력을 갖춘 사람', '나 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사람', '사심과 공심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 '진실한 사람', '등대 같은 사람', '믿음과 신뢰로 원칙을 지키는 든든한 사람' 등을 강조했다.

▲ 0509 투표 독려 장미프로젝트 캠페인 화면 갈무리 ⓒ 중앙선관위


마지막 '맡겨 주세요' 코너에는 스타들에게 가장 소중한 그 무엇을 물었다. 배우들은 '건강', '자유시간', '내 주위의 모든 것' 등을 언급했다.

이어 그 소중한 것을 5년 동안 어떤 사람에게 맡길 수 있냐는 질문에 스타들은 "함께 동의하고 격려할 수 있는 사람", "잘 이행하고 밥값을 할 수 있는 사람", "말이 잘 통하는 사람",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 "말로 뱉은 것을 작은 거라도 실천하는 사람"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당신의 소중한 한 표가 우리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면서 5월 9일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 0509 투표 독려 장미프로젝트 캠페인 화면 갈무리 ⓒ 중앙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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