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장비 날강도 반입, 전국민의 이름으로 규탄"
경남진보연합, 부산지역 단체 등 입장 ... 진주, 29일 시민발언대 행사
"사드장비 날강도반입을 전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
국방부와 미군이 26일 새벽 경북 성주에 사드 장비를 반입하자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 창원과 진주, 부산에서 진보단체들이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목소리를 내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장비 반입은 사드 배치 자체가 합의서도 없이, 주민 동의, 국회 논의조차 없이 강행된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인정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며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반도 주변에 핵항모 칼빈슨, 니미츠 등을 집어넣어 전쟁위기를 조성하여 미국의 정치군사적, 경제적 이익을 챙겨갈 속셈임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에 기생하는 황교안 적폐잔당을 움직여 어떻게든 대선 국면을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후안무치한 행위이며 국민들을 상대로 한 폭력 행위다"며 "이를 강행한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비록 사드 골프장 반입을 막지 못했다. 불가항력이었다. 그렇다고 사드 저지, 철회라는 우리 의지를 꺽지는 못한다. 사드가 운영되기 전 기반 공사가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공사장비 반입은 물론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결연히 투쟁할 것"이라며 "각오하라.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가 성주 땅에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했다.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이 사태에 대해 대선 후보들에게 경고한다. 보수표를 의식한 찬성으로 당론 변경하거나 차기 정부 논의 운운 등 정치적 수사만 늘어놓은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 전 분명한 태도를 밝히도록 압박할 것"이라 했다.
이들은 "이후 사드 철거 투쟁을 더 큰 힘으로 평화세력과 함께 해나갈 것이다. 사드를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해오신 국민들께서는 이후 성주, 김천, 원불교의 투쟁, 소성리 할머니들의 사드 저지 투쟁에 방패와 병풍막이 될 것을 350만 경남도민이 함께 할 것"이라 했다.
진주시민운동본부, 29일 '시민발언대' 행사
6·15남북공동선언실현을위한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정부와 미국을 규탄하고 나섰다.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오늘 새벽 4시경, 8000명의 경찰을 동원하여 반경 5km를 봉쇄한 채 소성리 주민과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인, 사드지킴이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가운데 사드 장비를 반입했다"며 "이를 규탄하고, 사드 배치 철거를 촉구한다"고 했다.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진주시민과 함께 하는 "사드 배치, 나도 한마디" 시민발언대 행사를 연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도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사드 배치를 반대한 지역 주민들과 원불교를 비롯한 종교인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을 폭력연행하고 또한 종교의식을 가로막으며 진행된 폭력적인 사드 장비 반입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부재하고 국민들의 시선은 대선으로 쏠린 틈을 타 군사작전하듯이 기습적으로 진행한 사드장비 반입이었다"며 "이것을 주도한 한미양국 당국과 이것에 협조하여 미군을 비호한 경찰의 처사는 우리 국민들을 짓밟고 우롱한 것"이라 했다.
국방부와 미군이 26일 새벽 경북 성주에 사드 장비를 반입하자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남 창원과 진주, 부산에서 진보단체들이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목소리를 내고 있다.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장비 날강도 반입을 전국민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했다. ⓒ 윤성효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장비 반입은 사드 배치 자체가 합의서도 없이, 주민 동의, 국회 논의조차 없이 강행된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인정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며 "즉각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반도 주변에 핵항모 칼빈슨, 니미츠 등을 집어넣어 전쟁위기를 조성하여 미국의 정치군사적, 경제적 이익을 챙겨갈 속셈임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에 기생하는 황교안 적폐잔당을 움직여 어떻게든 대선 국면을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후안무치한 행위이며 국민들을 상대로 한 폭력 행위다"며 "이를 강행한 한미당국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비록 사드 골프장 반입을 막지 못했다. 불가항력이었다. 그렇다고 사드 저지, 철회라는 우리 의지를 꺽지는 못한다. 사드가 운영되기 전 기반 공사가 적어도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후 공사장비 반입은 물론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결연히 투쟁할 것"이라며 "각오하라.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가 성주 땅에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했다.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들은 "이 사태에 대해 대선 후보들에게 경고한다. 보수표를 의식한 찬성으로 당론 변경하거나 차기 정부 논의 운운 등 정치적 수사만 늘어놓은 대선 후보들에게 대선 전 분명한 태도를 밝히도록 압박할 것"이라 했다.
이들은 "이후 사드 철거 투쟁을 더 큰 힘으로 평화세력과 함께 해나갈 것이다. 사드를 반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해오신 국민들께서는 이후 성주, 김천, 원불교의 투쟁, 소성리 할머니들의 사드 저지 투쟁에 방패와 병풍막이 될 것을 350만 경남도민이 함께 할 것"이라 했다.
진주시민운동본부, 29일 '시민발언대' 행사
6·15남북공동선언실현을위한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정부와 미국을 규탄하고 나섰다.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오늘 새벽 4시경, 8000명의 경찰을 동원하여 반경 5km를 봉쇄한 채 소성리 주민과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인, 사드지킴이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가운데 사드 장비를 반입했다"며 "이를 규탄하고, 사드 배치 철거를 촉구한다"고 했다.
진주시민운동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5시 진주시 대안동 차없는거리에서 진주시민과 함께 하는 "사드 배치, 나도 한마디" 시민발언대 행사를 연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도 이날 낸 자료를 통해 "사드 배치를 반대한 지역 주민들과 원불교를 비롯한 종교인들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을 폭력연행하고 또한 종교의식을 가로막으며 진행된 폭력적인 사드 장비 반입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대통령은 부재하고 국민들의 시선은 대선으로 쏠린 틈을 타 군사작전하듯이 기습적으로 진행한 사드장비 반입이었다"며 "이것을 주도한 한미양국 당국과 이것에 협조하여 미군을 비호한 경찰의 처사는 우리 국민들을 짓밟고 우롱한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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