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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잘잘'의 계보, '2000안타' 이진영과 '4할' 이형종

[안타 기상도] 27일 계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10인

등록|2017.04.27 08:35 수정|2017.04.27 08:35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27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 최근 10경기에서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야잘잘' 3인방(사진출처: LG/KIA/kt)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강력 추천! 1순위 – 이형종 (LG 트윈스)

역시 야구는 잘하던 사람이 잘한다. 초고교급 투수로 이름을 날리며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던 이형종이 타자로서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이더니, 최근에는 10경기 연속 안타로 4할 타율을 돌파했다. 리그 최다안타 4위, 타율 2위다.

주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시즌 전과는 달리 팀 내 위상도 급변했다. 그는 현재 타율, 출루율, 장타율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최다안타 1위, 홈런 2위, 타점 2위, 도루 1위로 타격 전 부문에서 팀 내 최상위권이다.

더 놀라운 점은 그의 타격감이 초반 '반짝'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는 약간의 멈칫거림조차 없이 현재까지 뛰어난 활약을 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16타수 12안타, 타율 0.750으로 그야말로 불타는 방망이를 과시 중. 그야말로 광란의 질주를 펼치고 있는 지금의 '광토마'는 웬만해선 막을 수 없다.

강력 추천! 2순위 – 버나디나 (KIA 타이거즈)

KIA 외국인 타자 버나디나가 조용하지만 꾸준히 좋은 타격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넥센전부터 벌써 10경기 연속 안타. 이 기간 타율은 0.364로 팀 내 이명기, 최형우, 서동욱보다 낮지만 꾸준함만큼은 이들을 앞선다.

팀의 리드오프다운 빠른 발도 인상적이다. 그는 올 시즌 벌써 8개의 베이스를 훔치며 도루부문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도루성공률 역시 80%로 높은 편.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외국인타자 최초의 도루왕'에 대한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볼 만한 페이스다. 오늘도 그의 안타와 도루가 이어지길 기대해보자.

강력 추천! 3순위 – 이진영 (kt 위즈)

최근 이형종이 '야잘잘'의 표본으로 불리고 있지만, '야잘잘'의 원조는 따로 있다. 바로 kt 위즈의 이진영이다. 그는 19시즌 통산 타율이 0.304에 달하는 엄청난 타자. KBO 역사상 그보다 많은 타석에 들어서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박용택과 양준혁, 단 두 명뿐이다.

올 시즌도 그의 '야잘잘'다운 모습은 여전하다. 그는 최근 10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17안타로 통산 1976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10번째 2000안타 클럽 가입도 눈 앞으로 다가왔다.

마침 오늘 상대 선발은 시즌 ERA 11.40, 피안타율 0.338에 달하는 구창모다. 이진영이 지난 2시즌간 좌투수 상대 타율 0.389를 기록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안타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보인다. 오늘 이진영이 '야잘잘'다운 모습으로 통산 2000안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이다.

[계기자의 추천 비더레] 4월 27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4/27)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계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4월 26일 경기 추천 10인 중 6명 적중

▲ 프로야구 팀별 추천 비더레 리뷰(4/26) (사진출처: KBO홈페이지) ⓒ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감수: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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