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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오늘 문재수 만난다... "방송은 안 돼"

정치와 예능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미우프' 5인방, 대선 후보 5인 만난다

등록|2017.04.27 11:20 수정|2017.04.27 11:27

▲ tvN < SNL 코리아 9 >의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에 등장하는 문재수 캐릭터. 문재인 후보를 패러디한 인물이다. ⓒ tvN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아래 미우프) 출연진이 진짜 대선 후보 5인을 만난다. '미우프'는 tvN <SNL 코리아 9>의 정치 풍자 코너로, 대선 과정을 <프로듀스 101>과 <미운 우리 새끼>에 빗대 패러디하는 코너다.

출연자들은 각각 자신이 패러디하고 있는 후보자들을 일대일로 만난다. 이에 따라 '투게더엔터 문재수' 김민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JYD엔터 레드준표' 정이랑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피플엔터 안찰스' 정상훈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바르다뮤직 유목민' 장도윤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엔터 심불리' 이세영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만난다.

다만 이 만남을 <SNL 코리아 9> 방송을 통해서는 볼 수 없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에 따라, 후보자는 선거일 90일 전부터 선거법 규정에 의한 방송 및 보도·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기자 주: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기준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출범한 3월 20일부터 적용됐다)

이번 만남은 패러디 후보와 진짜 대선 후보들이 만나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인증 사진을 찍는 일종의 이벤트지만,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북돋우는 의미 있는 정치와 예능의 컬래버레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민교가 오늘(27일) 오후 6시 2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야탑역 광장 입구 유세 현장을 찾아 문재인 후보를 만날 예정이다. 다른 출연진과 후보자들의 만남은 일정 조율 중이다.

▲ 대선 후보들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 출연자들.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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