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멋진 박근혜 없는 노동절 생일상"
민주노총 경남본부, 1일 천주산 야외무대 '노동절 기념대회' 열어
▲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5월 1일 창원 천주산 달천계곡 야외무대에서 '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열었고, 사무처 상근자들이 조합원한테 큰절하고 있다. ⓒ 윤성효
▲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5월 1일 창원 천주산 달천계곡 야외무대에서 '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열고 등반했다. ⓒ 윤성효
"박근혜정권의 민생파탄폭정과 노동개악에 맞서 싸웠다. 민주노조는 박근혜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투쟁했다. 그 어느 때보다 멋진 박근혜 없는 노동절 생일상 받았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 본부장이 '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창원 천주산 달천계곡 야외무대에서 기념대회를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세상의 모든 노동자들이여 단결하라'(약칭 세모단)의 율동공연과 함께 '좋은 세상'의 인터내셔널가 노래공연이 있었다.
김재명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는 구속되었지만, 적폐를 청산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세상을 바꿀 기회를 권력에 취한 대선주자들이 날로 먹고 있다. 노동자 민중을 만만히 보지 못하도록 결의를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87년 노동자투쟁 30년을 돌아보면 변하지 않은 게 많다. 노동3권 쟁취하자, 노동악법 쟁취하자는 구호를 여전히 외치고 있다. '배고파서 못살겠다'는 구호는 최저임금 구호로 외치고 있다"며 "싸우지 않고 변하고 쟁취되는 것은 없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갖고 지금 당장 바꿔내자. 우리 삶이 바뀌어야 진짜 혁명이다"고 했다.
그는 "우리 의사와는 상관없이 미국전쟁무기가 배치되고 있다. 우리는 촛불투쟁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배웠다. 전쟁을 불러올 사드를 미국으로 보내자"며 "만국의 노동자가 투쟁할 것을 결의하자"고 했다.
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은 "세계노동절이다. 땀으로 투쟁으로 구조조정 투쟁승리하고 노동자대선투쟁 승리하자"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기념대회 뒤 천주산 등산대회에 이어 어울림마당 행사를 열었다.
▲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5월 1일 창원 천주산 달천계곡 야외무대에서 '127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열고 등반했다. ⓒ 윤성효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