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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슬포 주변의 분단의 흔적

등록|2017.05.04 08:39 수정|2017.05.04 08:39

▲ ⓒ 이희동


▲ ⓒ 이희동


▲ ⓒ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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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7월 대구에서 창설됐던 육군제1훈련소(강병대)가 그 다음해 1월 이곳 제주 모슬포로 옮겼습니다. 적의 공격을 피하는 데 있어서 이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 탓이겠지요.

이후 55년까지 약 50만명의 병사를 배출한 훈련소는 56년에 해체되는데요, 지금 그때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답니다. 당시 종교시설로 지어진 강병대 교회가 있구요, 강병대의 정문이었던 두 콘크리트 건물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강병대 교회 뒤로 보훈회관이 있고 그 뒤로 멀리 모슬봉 공군기지가 보이는데요, 모슬포에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분단의 상흔 같아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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