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택시노조·안전 바라는 엄마들, 문재인 지지선언
"친노동 정책을 제시한만큼 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 울산지역 6개법인 택시노조들은 4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들은 아울러 "택시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택시발전법 보완 및 최저임금제 시행"을 촉구했다. ⓒ 박석철
4일 오전 울산에서 택시노동자들과 엄마들이 잇따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울산광역지역택시 법인 6개사 노조는 "전국 30만 택시운전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는 공약 사항을 약속하는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6개법인 택시노조들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면서 아울러 "택시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택시발전법 보완 및 최저임금제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의 '운수종사자로부터 운송수입금의 전액을 납부 받아야' 하는 전액관리제 시행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최저임금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택시노동자의 현주소"라면서 "인간답게 사는길에 노동자는 하나며 최저임금제도는 노동자의 최저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형 택시 적극 지원과 택시운전자 근로복지 지원 등 택시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문재인 후보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문 후보가 새로운 노사민정 대타협 모델을 구축해 선진적인 노사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등 친노동 정책을 제시한만큼 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지역 안전을 바라는 엄마들이 4일 자녀들과 함께 오전 11시 1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전한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은 울산 엄마들'은 "문재인 후보의 원전정책 재검토 등 안전한 공약들의 감시자와 지원자 역할을 하겠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엄마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동네 학원정보, 대통령선거, 부동산경기 등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아침 유치원·학교를 간다고 집을 나선 아이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면서 "선거는 4년, 5년에 한번이지만 엄마들의 기다림은 매일 아침 반복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들의 이 당연한 요구가 무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살고 있는 우리지역 위험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알고 이를 감시하고 예방조치 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 "그러나 엄마들이 노후원자력 시설의 재가동과 내진설계기준 등에 대한 정보들에 근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엄마들은 "바로 3일전 이 장소에서 울산지역 국회의원이 신고리 5·6호기의 차질없는 건설을 주장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경주지진 당시 흔들림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흔들림이 엄마들의 머릿속에 세월호를 떠올리게 했다. 당시 모두 집밖에 나와 각자도생 했다. 엄마들은 진정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야만 하는가"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가 행정권을 담당하는 공무원인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선거를 불과 몇 일 앞두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한 대한민국, 부당한 권력과 부정에 타협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볼 대통령 후보 문재인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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