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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표지 모델 된 문재인, 박근혜와 차이는?

문재인 후보 사진 왼쪽 하단에 '협상가', 박 전 대통령 때는 '독재자의 딸'

등록|2017.05.04 16:13 수정|2017.05.04 17:33

▲ ⓒ 문재인캠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아시아판 표지를 장식했다. 노란색 리본을 단 문재인 후보의 사진 왼쪽 하단에 'THE NEGOTIATOR(협상가)'라는 제목과 '문재인은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한국의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라는 부제가 실렸다.

앞서 문 후보는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되었다"며 "(타임지가)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한국의 지도자라고 평가해줬다.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겠다" 고 말했다.

타임지는 지난 2012년 대선 직전에도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온라인판 표지 모델로 내세운 바 있다. 당시 타임지의 표지 제목은 'The Strongman's Daughter'였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 '실력자의 딸'이냐, '독재자의 딸'이냐 라는 논란이 일자, 타임지는 온라인판에서 'The Dictator's Daughter(독재자의 딸)'로 바꿔 달았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문재인 후보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동네 정치인들과 클래스가 다른 문재인"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타임지는 발행 날짜가 15일로 표기돼 있지만 오는 6일 전국에 배포된다. 인터넷판 기사는 빠르면 오늘 저녁에 공개 가능하고, 아시아판 표지의 국제판 확대 여부는 대륙별 편집자 회의를 거쳐서 결정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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