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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울산옹기축제 개막

7일까지 전통옹기빚기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등록|2017.05.04 18:08 수정|2017.05.04 18:08

▲ 4일 울산옹기축제가 개막했다.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전통옹기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다. ⓒ 최수상


전통 옹기의 다양함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2017 울산 옹기축제'가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4일 개막했다.

옹기축제는 전통유산인 옹기의 다양성과 실용성을 널리 홍보하고 옹기기술의 발전과 계승을 목적으로 2000년 11월 제1회 '외고산 옹기축제'라는 명칭으로 열렸으며 2011년부터 '울산옹기축제'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외고산 옹기마을은 1950년대부터 형성됐으며 1960~70년대 전국 각지에서 옹기 장인과 도공 350명이 모여 전국 최대의 옹기집성촌을 이뤘다. 이후 미국, 일본 등 해외에까지 옹기가 수출되면서 1980년대 초 외국 도예가의 방문이 쇄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산업화 이후 옹기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금은 40여 가구만  남아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전통옹기 외에도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형태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도 생산되고 있다.

▲ 2017 울산옹기축제가 4일 개막한 가운데 첫날 축제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과 함께 아름다운 전통옹기의 제작과정 등을 즐기고 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 최수상


올해 옹기축제는 옹기 빚기 체험, 가마 체험 등 옹기제작 과정 외에도 마당극, 옹기퍼레이드, 전국 청소년 퍼포먼스대회, 옹기가요제, 옹기가마 별빛콘서트, 옹기버스킹, 울주민속공연한마당, 소망지 태우기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옹기산적촌, 옹기도깨촌, 옹기난장촌 등에서는 옹기 경매, 의상체험, OX퀴즈대회, 옹기흙탕물 속 보물찾기 등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져 재미를 더한다. 이밖에도 옹기김치 담그기, 옹기다례체험, 민속놀이체험, 장인공방체험 코너도 준비됐다.

옹기장인시연관에서는 축제기간 동안 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옹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방문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개설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지며 자세한 내용은 울산옹기축제 누리집에서 알 수 있다.
덧붙이는 글 뉴스행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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