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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마지막 유세지는 '서울 강남'

전병헌 전략본부장 "정권교체의 높은 열망 반영할 수 있는 곳", 당일 청주 방문도 검토

등록|2017.05.06 12:02 수정|2017.05.06 12:02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어린이날인 5일 오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너와 나, 우리는 친구!' 행사에 참석해 장애아, 비장애아 가족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마지막 대선 유세를 서울 강남 지역에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6일 오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5월 8일 마지막 일정은 서울 강남에서 하려고 한다. 우리 당세가 약한 지역이지만, 지금은 정권교체와 개혁의 높은 열망과 기대를 반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각 지역별 유세단이 오후 늦게 광화문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마지막 일정은 서울 강남에서 마무리하겠다는 설명이다.

부산-대구-대전-서울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후보의 마지막 날 동선에서 대전 대신 청주를 넣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전 본부장은 "후보가 당일 대전과 청주 모두 갈 수는 없고, 현재로서는 청주가 유력하다"며 "KTX 오송역을 경유하면 청주까지 가는 데 20분밖에 안 걸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청주행에는 취약 지역을 더 공략해야 한다는 전략적 고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대선에서 문 후보는 대전에서 49.7% 득표했지만, 청주가 포함된 충북에서는 43.3% 득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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