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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울산선대위, 마지막 호소는?

8일 오전 차례로 기자회견... "적폐청산"부터 "친북좌파 막자"까지

등록|2017.05.08 12:24 수정|2017.05.08 16:23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각 정당의 울산지역 선대위는 오전 9시 30분을 시작으로 연이어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는 마지막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선거기간 지역 곳곳에서 유세활동을 펼쳐온 각 정당 울산선대위가 자기 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우엇일까?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울산선대위가 8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울산선대위는 8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선거유세에 대해 "적폐청산과 정권교체,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모두가 잘사는 세상,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이 명령하신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지만 선거 시작부터 이 시간까지 여전히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가짜뉴스, 근거없는 흑색선전들이 민심을 호도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이 있게 만든 그 시작, 들었던 촛불을 기억해 달라.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과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울산선대위가 8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울산선거대책위는 같은 장소에서 11시 20분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후보 선택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당당한 선택"이라며 "당당한 서민대통령 홍준표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포퓰리즘 한다고 이것저것 다 퍼주고 경제 망칠 좌파 대통령을 원하시느냐, 제일 먼저 김정은 만나서 젊은 김정은 놀음에 놀아날 좌파대통령 원하시느냐"고 되묻고 "허구한날 네편 내편 따지다가 나라 두동강 낼 좌파대통령 원하시나? 우리는 기필코 친북좌파정권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 안촐수 국민의당 후보 울산선대위가 8일 오전 10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울산선대위는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보 및 부동층이 29.3%"라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가 될 것이며 모든 여론조사를 뒤집는 대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는 오직 나라 구하자는 일념밖에 없다. 정말로 간절하다. 국민통합,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면서 "마지막으로 힘을 모아달라,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속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울산선대위가 8일 오전 9시 30분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유승민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바른정당 울산선대위도 같은 장소에서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하고 따듯한 보수유승민 후보를 선택해 달라"면서 "세상을 바꾸는 정의로운 개혁 대통령, 경제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고 안보를 책임질 든든한 대통령, 유승민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새롭고 정의로운 보수의 길을 가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승민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심상정 정의당 후보 울산선대위가 선거운동 21일째인 7일, 울산 북구 호계 철길사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 정의당 울산시당


한편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울산선대위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청사거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을 거쳐 태화로터리에서 마무리 집중유세를 할 계획이다. 울산선대위는 오후 2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심상정 후보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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