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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좋아지는 '무지개 터널'

등록|2017.05.09 13:36 수정|2017.05.09 13:36

▲ ⓒ 김학용


▲ ⓒ 김학용


▲ ⓒ 김학용


[모이] 순천-완주 용방터널의 졸음방지 조명

무지개 조명으로 사람을 황홀경에 빠뜨리는 아름다운 터널이 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구례구간을 지나는 용방터널을 통과하니 일곱 색깔의 아름다운 무지개 조명이 반긴다. 터널이 꽤 긴 편이어서 다소 지루할 수 있었는데 산뜻한 무지개 조명으로 이렇게 포인트를 주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이 무지개 조명은 연장이 긴 터널에 1km 간격으로 설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운전자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졸음운전은 물론 터널 내 사고방지까지 겸해서 설치했다고 한다. 순천-완주 구간에서만 용방1터널, 용방2터널을 비롯해 천마터널에서도 이 같은 조명을 만날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기준 좋아지는 선명한 일곱 색깔의 이 조명은 흡사 성 소수자 인권을 상징하는 무지개색(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과 닮았다. 오늘은 대통령선거일. 모든 운전자를 위한 배려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만들었다는 이 무지개 조명처럼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배려와 존중을 우선하는 지도자가 선출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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