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울산서 처음으로 보수정당 앞서
당사 메운 지지자들 출구조사 결과 발표되자 "대통령 문재인" 연호
▲ 5월 9일 저녁 8시 방송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울산 남구 신정동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6층 당사에서 발표를 기다리던 송철호 상임고문, 임동호 시당위원장 등이 환호하고 있다 ⓒ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6층 당사가 떠나갈 듯 환호로 가득찼다. 방송 출구조사 결과 대통령 선거 사상 처음으로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가 보수정당 후보를 앞선 것.
그보다 앞서 오후 8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울산 남구 신정동 당사에 모여 있던 임동호 시당위원장, 심규명 노동위원장, 송철호 상임고문 등 당직자들은 주먹을 불끈쥐고 두 팔을 높이 들며 환호했다.
곧이어 당사를 가득 채운 당원과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은 "대통령, 문재인"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이날 당직자와 지지자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오후 7시부터 당사를 가득 채우고 밝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특히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가 압승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이어 8시 출구조사 결과 예상대로 문재인 후보가 1위로 나서고,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울산에서 문 후보가 사상 처음 홍준표 후보를 앞선 결과가 나오자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연호가 한동안 끊이지 않았다.
임동호 시당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이번 승리는 울산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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