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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 '가음정천' 물고기 죽어, 원인은?

11일 오후 메기 등 떠 올라 ... 공사로 인해 탁도 심해

등록|2017.05.11 16:47 수정|2017.05.11 16:47

▲ 창원 가음정천에 11일 오후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오르고 있다.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 창원 가음정천에 11일 오후 물고기가 죽은 채 떠오르고 있다.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11일 오후 경남 창원 도심을 흐르는 '가음정천'에 물고기가 죽거나 떠올랐다.

원인은 수해복구공사 때문이다. 공사를 하면서 레미콘을 넣었는데, 물에 섞여 흘러내렸던 것이다. 공사장 하류 쪽에는 희뿌연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메기와 붕어, 미꾸라지가 죽은 채 발견되거나 가장자리로 밀려 나와 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 관계자는 "공사를 하면서 레미콘이 섞인 물이 흘러내려 탁도가 심한 상태다"며 "오탁방지막도 없이 공사를 하다 보니 빚어진 것"이라 말했다.

창원시 성산구청 관계자는 "수해복구공사를 하면서 레미콘을 넣지 않을 수 없었다. 물이 적게 흐르는 속에 탁도가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창원 남천에서 물을 더 끌어 와서 탁도를 정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11일 창원 가음정천에 수해복구공사가 벌어지면서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지 않아 희뿌연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 11일 창원 가음정천에 수해복구공사가 벌어지면서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지 않아 희뿌연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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