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 추천! 1순위 – 윤석민 (넥센 히어로즈)

올시즌 윤석민은 지난 시즌과 다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런은 아직 2개 밖에 없고, 장타율도 0.476으로 높지 않다. 하지만 정확도 하나만큼은 확연히 좋아졌다. 시즌 타율은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0.367. 안타는 54개로 리그 3위다. 컨택% 역시 지난 시즌 81.4%에서 올 시즌 88.2%로 급상승했다.

최근의 타격감은 눈부실 정도다. 5월 타율은 4할을 넘는 0.405이며, 최근 5경기에서는 17타수 8안타 타율 0.471으로 엄청나다. 타격 1위 이대호가 타격감이 주춤한 사이 타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마침 오늘 상대 선발은 시즌 피안타율이 0.330에 달하는 한화 이태양. 게다가 윤석민은 최근 2년간 이태양에게 5타수 3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최근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멀티히트로 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5월의 절정, 윤석민의 타격 컨디션도 화창하다.

강력 추천! 2순위 – 김태균 (한화 이글스)

올 시즌 김태균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연속 출루 기록이다. 그는 현재 71경기 연속 출루로 매 경기마다 KBO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5년간 4차례 출루율왕에 올랐고, 통산 출루율 1위를 기록 중인 그는 '출루의 신'이라 불려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그의 장점은 비단 출루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안타 생산 능력 또한 월등한 타자. 지난 5년간 4차례 타격 5걸에 이름을 올렸고, 최다안타 5걸에도 2차례 올랐다. 올 시즌 역시 안타 생산 능력은 여전하다.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0.404로 극강의 안타 생산 능력을 과시 중. 규정타석만 채운다면 단숨에 타격 1위로 등극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타율이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부상 복귀 첫 경기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0.377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5경기에서 5할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4할대로 끌어올렸다. 상대 선발인 넥센 브리검을 처음 만난다는 점이 변수지만, 김태균의 놀라운 타격 능력이라면 오늘도 충분히 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 것이다.

강력 추천! 3순위 –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앞서 언급한 두 명이 강력한 '도전자'들이라면, 이대호는 '디펜딩 챔피언'이라 볼 수 있다. 그는 2006시즌 데뷔 첫 타격왕에 오른데 이어 2010시즌 또 다시 타격왕에 올랐고, 해외 진출 직전인 2011시즌마저도 타격왕을 차지했다. 그보다 타격왕 경험이 많은 선수는 장효조, 양준혁(이상 4회)뿐이다.

올 시즌 역시 타격 1위는 그의 몫이다. 그는 현재까지 타율 0.387로 2위 그룹과 상당한 차이로 타격 1위를 유지 중. 4월 29일 퇴장 이후 타격감이 흔들렸지만,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감을 되찾았다. KBO 역사상 최고 수준의 타격 완성도를 가진 타자라는 평가가 허언이 아니다.

오늘의 안타 기상도 역시 맑다. 상대 선발 kt 돈 로치는 5월 들어 치른 2경기에서 피안타율 0.365로 상당히 부진한 상태. 최근 이대호의 타격감이라면 충분히 공략 가능한 상대다. 통산 4번째 타격왕이자 3시즌 연속 타격왕을 노리는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가볍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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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