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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간다

양산 사저서 정국 구상 중... 23일 봉하마을 방문 예정

등록|2017.05.21 15:58 수정|2017.05.21 15:58

▲ 지난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 윤성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봉하마을을 찾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하루 휴가를 냈고, 23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내정 등 외교·경제라인 인사를 발표한 이후, 경남 양산 사저로 향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 양산 사저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일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연합뉴스


전·현직 대통령 중 첫 참석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경선 영남권 유세 당시 "5월 9일 정권교체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면, 전·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다.

경찰은 문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에 대비해 이날 참배객에 대한 검문 대책에 들어갔다.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추도식 당일) 참배객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 경호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지나친 검문검색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8주기를 앞둔 이번 주말, 봉하마을에는 농로까지 차량이 꽉 차는 등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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