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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 독재타도 외친 그때의 청춘을 찾습니다"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전두환 사진 들고 외치는 시민 등 찾아나서

등록|2017.05.22 14:35 수정|2017.05.22 14:40

▲ 창원(마산)지역의 1987년 6월항쟁 사진. 마산 양덕파출소에 걸려 있던 전두환 사진을 떼어내 한 시민이 높이 들어 보이면서 외치고 있다. ⓒ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이 청춘을 아시는 분은 연락 주세요. 6월 항쟁, 그 때의 청춘을 찾습니다."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는 30년 전 '6월항쟁' 때 사진 속 주인공을 찾고 있다. 경남사업회는 "1987년 6월항쟁 때 당신의 외침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직선제를 쟁취했다"고 했다.

경남사업회가 찾는 사진 속 주인공은 평범한 시민들이다. 경남사업회가 공개한 사진은 마산역 앞과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열린 집회 장면도 있다.

제일 관심을 끄는 사진은 한 시민이 불타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움켜쥐고 외치는 장면이다. 당시 마산 양덕파출소에 걸려 있던 전두환 사진을 시민들이 떼어냈고, 한 시민이 그 사진을 들고 '독재타도'를 외쳤던 것이다.

경남사업회는 "전두환 사진을 움켜쥐고 '독재타도'를 외치는 장면의 사진이 가장 상징성이 있어 보인다"며 "혹시 주변에 이 '청춘'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있으면 제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6월항쟁(6月抗爭)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벌어진 반독재와 민주화운동을 말한다.

▲ 창원(마산)지역의 1987년 6월항쟁 사진. ⓒ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 창원(마산)지역의 1987년 6월항쟁 사진. 마산 3.15의거기념탑 앞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 창원(마산)지역의 1987년 6월항쟁 사진. 마산역 앞에서 시민들과 전경대원들이 대치하고 있다. ⓒ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 창원(마산)지역의 1987년 6월항쟁 사진. ⓒ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 창원(마산)지역의 1987년 6월항쟁 사진. ⓒ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 창원(마산)지역의 1987년 6월항쟁 사진. ⓒ 6월항쟁정신계승 경남사업회


덧붙이는 글 문의/이메일(jomoj@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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