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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새긴 스티커 1만5천 개 나눠준 시민

중국과 무역업하는 손윤진씨, 봉하마을 추도식 참석자들에게 배부

등록|2017.05.23 11:14 수정|2017.05.23 11:14

▲ 23일 봉하마을을 찾은 손윤진961)씨가 개인적으로 만들어온 스마트폰 스티커를 들어보이고 있다. ⓒ 윤성효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김해 봉하마을에 많은 참배객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넣은 스마트폰 스티커를 제작해 시민들한테 나눠주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손윤진(61)씨다. 손씨는 스마트폰 스티커를 1만 5000개 제작해 봉하마을에 오는 시민들한테 나눠주고 있다.

스티커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얼굴 사진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내 마음속 대통령, 자랑스러운 대통령,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손씨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뒤부터 해마다 추도식날과 생일날, 정월대보름날에 봉하마을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해마다 열쇠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중국을 오가면서 무역업을 한다는 손씨는 이번에 추도식에 맞춰 귀국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을 위해 무엇인가 하고 싶어 일년에 세 차례 봉하마을을 찾고 있다"며 "시민들한테 기념품을 나눠주니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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