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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바이크 소음, 어쩌면 좋을까요?

등록|2017.05.29 15:22 수정|2017.05.30 17:56

▲ ⓒ 신광태


- 광덕3리에서 일하고 있는데 깜짝깜짝 놀라면서 일하고 있네요.

- 소음 때문에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 땅만 안울렸지 탱크 지나가는 소리보다 더 커요. 무서워서 도로 못 나가겠네요. 어른도 그런데 아이나 어르신들은 어떨까요?

- 저도 서울가던 중 정상에서 내려가다 이들을 만나 넘 무서워 남편에게 사정해서 도로변에 섰다가 가는중입니다. 공포도 이런 공포가 없습니다.

- 소음과 위험 천만한 질주 위태해 보입니다.

- 소음뿐 아니라 차운전 할 때 위협받는 게 심각한 문제입니다.

- 매주 이 소리들으려고 하니 너무 시끄럽고 질주 하는것 보면 아찔하고 무섭습니다.

- 특히 공휴일은 시끄러워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면장님과 이장님 또 신경쓰실 일 생겼네요. 단속 부탁합니다

지역 SNS에 올려진 글들입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바이크족 이야기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엔 정도가 심합니다. 한꺼번에 수십대의 바이크가 지나가면 조그만 농촌 마을이 뒤숭숭합니다.

"조용한 시골이 좋아 이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게 뭐예요."

면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해도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면에서 해결할 사안이 아니란 것도 압니다. 오죽 답답하면 그러겠습니까.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3리 75번 국도. 교통량이 적다는 이유로 바이크족들이 그곳을 연습 장소로 정한 모양입니다.

넘어질 듯 비스듬이 커브를 도는 모습은 아찔하기까지 합니다. 차선 지키기는 뒷전인 듯 보입니다.

그러니 그 마을에 사는 주민들 생활은 어떻겠습니까. 굉음에 놀라 심장병이 걸린 할머니도 계시답니다.

바이크족들을 통제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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