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그림 같은 오솔길 함께 산책하실래요

[사진] 은평구 서울 둘레길

등록|2017.05.30 10:01 수정|2017.05.30 10:01
산책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 아름다운 길을 산책한다면 건강도 챙기고 기분도 좋아 집니다.  저와 함께 그림 같은 산책길을 걸어 보실래요?

29일 오후 4시 은평구 봉산 서울 둘레길을 잠시 걸었습니다. 바람은 산들산들 불어 기분 좋게 산책을 합니다. 카메라를 수채화 모드로 변경하여 촬영하니 마치 그림 같은 사진이 됩니다.

▲ 은평구 봉산 서울둘레길을 걷고 있는 시민 ⓒ 이홍로


▲ 봉산 서울둘레길 ⓒ 이홍로


▲ 봉산 서울둘레길을 걷는 시민들 ⓒ 이홍로


▲ 봉산 서울둘레길 풍경 ⓒ 이홍로


새들이 반겨주는 산책길

봉산 서울 둘레길은 숲으로 둘러싸여 그늘 길로 걸어 갑니다.  산책길 옆에는 노란 금계국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꽃길을 걷다 보니 내가 꽃들의 축복을 받으며 걷는 기분이 듭니다.

서울 둘레길에는 몇몇 시민들이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드신 어른도 산책을 하고, 부부가 다정하게 산책을 하기도 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오솔길로 들어섰습니다.  아무도 없는 오솔길을 아무 생각 없이 걸어갑니다.  이름 모를 새들이 말을 걸어 옵니다. 대답은 못 해주어도 그냥 들어 주기만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바람도 나뭇잎을 흔들어 주며 내가 가는 길을 안내해 줍니다.

▲ 서울둘레길 풍경 ⓒ 이홍로


▲ 서울둘레길 풍경 ⓒ 이홍로


▲ 서울둘레길 풍경 ⓒ 이홍로


▲ 서울 시내 풍경 ⓒ 이홍로


▲ 서울둘레길을 걷는 시민 ⓒ 이홍로


▲ 서울둘레길 풍경 ⓒ 이홍로


휴식은 삶의 활력소입니다.

봉산 서울 둘레길은 보기만 하여도 기분이 좋아 집니다.  구불구불 돌아 걷다 보면 생각지 못한 풍경이 나타납니다. 오솔길을 돌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예상치 않게 산책하는 시민이 나타납니다. 오히려 더 좋은 그림이 됩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이렇게 산책을 하며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은 어떨까요. 세상살이가 힘들고 어려울 때 잠시 시간을 내어 이런 오솔길을 걸으며 휴식을 취하면, 새로운 힘이 솟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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