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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꽃처럼 정국도 활짝 피었으면

[사진] 비단산의 꽃

등록|2017.05.31 15:56 수정|2017.05.31 15:56
봄은 무르익어 가고 아름다운꽃들은 끊임없이 피어 납니다.

하늘은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 시내의 건물들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마음까지 맑아지는 날씨입니다.

30일 오후 4시 가까이에 있는 은평구 신사동의 비단산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비단산에는 매발톱, 섬초롱, 패랭이꽃, 인동초 등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 비단산의 매발톱 ⓒ 이홍로


▲ 비단산의 보리수 열매 ⓒ 이홍로


▲ 비단산의 섬초롱 ⓒ 이홍로


비단산을 오르는데 할아버지가 손자를 데리고 올라 갑니다. 손자는 올라가다가 작은 돌을 주워 던져 보기도 하고, 바닥에 쌓인 솔잎을 집어 들기도 합니다.  할아버지는 간섭을 하지 않고 손자가 스스로 하는데로 옆에서 지켜 보고 있습니다.

비단산 전망대로 걸어 갑니다. 전망대 옆에는 보리수 나무가 있는데 빨간 보리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보기도 좋고, 하나 따서 입에 넣어 보니 새콤달콤 맛이 있습니다. 비단산 야생화단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빨간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있고, 꽃향유도 피었습니다. 나비들이 날아와 꿀을 빨며 이리저리 날아 다닙니다. 조금 아랫쪽으로 내려 가니 할머니 두분께서 나무 그늘 쉼터에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십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바로 앞에는 매발톱, 섬초롱, 패랭이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러한 꽃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저를 그저 바라 보고 있습니다.

▲ 비단산의 패랭이꽃 ⓒ 이홍로


▲ 비단산의 인동초 ⓒ 이홍로


▲ 가정집 화단에 핀 바위취 ⓒ 이홍로


▲ 화단의 접시꽃 ⓒ 이홍로


▲ 비단산의 체험학습장 ⓒ 이홍로


▲ 비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풍경 ⓒ 이홍로


비단산 야생화단지를 둘러 보고 윗쪽 산책로로 올라 갑니다. 아카시아꽃이 필 때는 향기가 코끝을 즐겁게 하더니 지금은 녹음이 우거져 눈이 시원합니다. 잠시 쉬었다가 새절역쪽으로 내려 갑니다. 가는 길가에 한 단독 주택은 담을 없애고 작은 화단을 만들었는데, 화단에 아름다운꽃들이 피었습이다. 하얀 바위취가 무리로 피었는데 참 아름답습니다. 주인은 화단을 가꾸면서 즐겁고 행인들은 아름다운꽃을 보며 즐겁습니다.

또 다른 집 화단에는 빨간 접시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날 비단산을 산책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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