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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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중에 거리에서 만난 보행자 신호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빨간불일 때 정면을 보고 손을 잡고 있는 여자 두 명이 초록불이 되면 손을 잡고 길을 건넙니다. 빨간불일 때 어깨동무를 하고 있던 남자 두 명도 초록불이 되면 손을 잡고 길을 건넙니다. 초록불에는 손잡고 건너는 모든 커플에 하트 모양이 나타납니다.
동성애를 상징하는 신호등 하나에도 빈이라는 도시가 추구하는 가치가 담겨 있는 거 같습니다. 신호등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동성애를 찬반으로 따지지 않는 사회, 성적 지향의 차이로 차별하지 않는 사회를 그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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