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신고리5·6호기 중단 재검토, 있을 수 없다"
윤종오·김종훈 의원 면담... "현대중공업, 동진오토텍 등 노동 현안 힘 모을 것"
▲ 윤종오, 김종훈 국회의원이 1일 울산지역 현안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에게 전달하고 면담했다. 우 원내대표는 울산지역 노동현안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등에 힘을 모으겠다고 두 의원에게 밝혔다. ⓒ 윤종오
윤종오(울산 북구), 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를 만나 "울산 노동현안 중재에 함께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훈 의원은 현대중공업 노-사간의 임단협 쟁점현황을 설명하고 "회사가 흑자상태에서 임금삭감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과 보다 성실하게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청 노동자들이 고용안정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는 와중에 블랙리스트 작성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며 "사측이 성실히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국회와 지역차원에서 중재단을 구성하고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 예산 마련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책임의원을 두고 중재에 나서는 방안 등 현안해결에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답했다.
윤종오 의원도 동진오토텍 등 현대차 노동현안을 두고 "노조가 구성되고 임단협까지 체결한 직후 폐업을 시도하고 원청이 개입한 정황도 곳곳에서 확인되는 등 의도적인 노조탄압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해당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파업이 장기화 된 진우3사와 관련해서도 "회사가 의지를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도 "환노위에서 해당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결 의지를 보였다.
진장동 롯데마트 해고자 원직복직과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파업과 관련해서도 양 의원은 정부와 국회차원의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도 관련 사안을 살펴보고 노사 양측이 해결할 수 있도록 양 의원과 함께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로 답변을 전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된 '신고리5,6호기 건설중단 공약 재검토' 기사와 관련해 의원들이 우려를 표하자, 우 원내대표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김의원과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역 및 다른 노동현안을 두고도 원내에서 수시로 만나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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