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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이 동네에서 새우깡은 과자가 아닙니다

등록|2017.06.04 09:21 수정|2017.06.04 09:21

▲ ⓒ 김종성


▲ ⓒ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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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섬 제부도(경기도 화성시)에 들어서면, 맨 먼저 괭이 갈매기가 여행자를 맞는다. 이름처럼 정말 고양이와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며 날아다닌다.

더 특이한 건, 부리에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다닌다는 것. 색색의 립스틱에 눈 화장까지 한 멋쟁이 갈매기 모습이 흡사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같다. 참고로 제부도에서 파는 과자 새우깡은 사람이 먹는 게 아니라, 괭이 갈매기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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