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비 오는 날 헤이리마을 데이트, 어때요?

[사진] 파주 헤이리마을

등록|2017.06.07 16:52 수정|2017.06.07 16:52
반가운 비가 내립니다.

얼마나 기다리던 빗님인가요. 이왕 내리는 비 주룩주룩 세차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6일 아내와 행주산성에서 국수로 점심을 먹고 파주 헤이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자유로를 달려 파주 헤이리마을에 도착하니 오후 2시입니다.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없이 자동차들이 주차 되어 있습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자리가 생겨 주차를 하고 헤이리마을 산책을 합니다. 이날은 공휴일이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헤이리마을을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각종 박물관을 전기차를 타고 헤이리마을을 편하게 둘러 보려면 표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천천히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 위해 표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 사진이 있는 정원 ⓒ 이홍로


▲ 조각상 ⓒ 이홍로


▲ 색이 아름다운 건축물 ⓒ 이홍로


▲ 인형이 있는 자동차 ⓒ 이홍로


▲ 독특한 악기 ⓒ 이홍로


주차장을 나와 카페가 있는 거리를 걷습니다.  차와 사람들이 너무 많아 걷기도 힘이 듭니다.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에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고, 사진도 있습니다.  그 옆 탁자에는 노 부부가 앉아 있습니다. 그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들 며느리로 보이는 사람이 노 부부 사진을 찍어 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벽돌로 지은 집은 빵을 굽는 집입니다. 아래, 윗층 테라스에는 차와 빵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또 다른 카페에는 노란차에 인형이 앉아 있습니다. 작은차가 카페의 소품입니다. 지나 가는 사람들이 예쁘다며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 조금 걸으니 악기 박물관이 나옵니다. 악어 모양의 하프가 특이합니다.  좌, 우로 늘어선 카페에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즐거워 보입니다. 북카페 앞에는 자신들이 손으로 만든 도자기, 장식품, 나무 조각품 등을 팔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북카페에 들어 갔습니다. 1층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2, 3층에는 책을 전시하여 놓았는데 전시 공간이 예술입니다. 로비에 서서 책을 읽는 사람도 있고, 셀카를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화책을 파는 곳에는 한 초등학생이 책을 고르고, 즐겁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 북카페 ⓒ 이홍로


▲ 북카페 ⓒ 이홍로


▲ 북카페 ⓒ 이홍로


▲ 웃음이 있는 정원 ⓒ 이홍로


▲ 아프리카 문화가 있는 갤러리 ⓒ 이홍로


▲ 아프리카 문화가 있는 갤러리 ⓒ 이홍로


헤이리마을은 골목마다, 가게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가 봅니다. 북카페를 나와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을 합니다. 집에서 과자를 만들어 와서 시식을 해보고 사라고 합니다. 아내가 과자를 먹어 보더니 맛있다며 한 봉지를 구입하였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조금씩 내리던 비가 우산 없이 다닐 수 없을 만큼 비가 내립니다. 우산을 쓰고 걸으니 거리가 더 운치있게 보입니다. 이왕 내리는 비, 흠뻑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비도 피할 겸 아프리가 문화 갤러리에 들렸습니다. 아프리카 소품들이 아름답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붉은 조명이 신비함을 자아 냅니다. 몇몇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헤이리마을의 산책, 2시간 동안 즐거운 산책을 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