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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얼마만의 비인지..."많은 비 내렸으면"

6일 6일 홍성에도 단비 내려... 가뭄해갈에는 역부족

등록|2017.06.06 20:11 수정|2017.06.06 20:11

참께묘 심어요현충일인 6일 오후 충남 홍성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홍성 구항면 한 농가에서 참께묘를 심고 있다. 지난 2일 구항면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 신영근


바쁜 농부의 마음6일 오후 홍성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께묘를 심고 있는 구항면에 살고 있는 A씨는 "얼마 전에 참께묘를 심었는데 가뭄에 물이 없어 그동안 어린 참께묘가 다 타버렸다. 기왕 내리는 비가 더 많이 내렸으면 좋겠다"며 "그래도 많은 양의 비는 아니지만 반가운 단비가 내린다. 가뭄에 다 타버린 참께묘를 뽑아내고 다시 심고 있다"고 말했다. ⓒ 신영근


논 써레질후 모내기를 하기 위해 모판을 준비했다.6일 오후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 장곡면 농가에서는 내리는 비와 양수기를 이용해서 논에 물을 대고 트랙터로 모를 심기 전에 하는 논 써레질을 하고 있다. 써레질을 마친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기 위해 주변에 모판을 옮겨놓고 있다. 그러나 6일 오후 홍성군의 홍동, 장곡, 홍동 지역에선 모내기하는 논을 볼 수는 없었다. ⓒ 신영근


써레질을 하고 있는 트랙터6일 오후 홍성군 장곡면 농민이 비를 맞으면서 트랙터로 논 써레질을 하고 있다. 논 써레질은 모내기를 하기 전 논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이다. 그러나 내리는 비의 양이 많지 않아 트랙터가 잘 나가지 않아 작업 중 잠시 쉬고 있다. ⓒ 신영근


모내기를 더이상 멈출 수 없다.6일 오후 홍성군 홍동면에서도 한 평의 논이라도 더 써레질을 하기 위해 트랙터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모를 심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물이 많아야 하지만, 더이상 써레질과 모내기를 늦출 수 없어 비가 내리는 중에도 작업을 강행하고 있었다. ⓒ 신영근


촉촉히 몰을 머금은 작물들6일 오후 홍동면에 내리는 빗줄기가 강해졌다. 작물을 심어놓은 밭의 비닐하우스에서 듣는 빗소리가 즐겁게 들릴 정도였다. 물을 머금은 작물들이 더 튼튼해 보인다. ⓒ 신영근


반가운 비6일 오후 충남 홍성 홍동면의 한 농가에 심어진 작물이 내리는 비를 머금고 튼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홍성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고 대지를 촉촉이 적실 정도지만 오래간만에 내리는 비다. 내리는 비와 함께 타들어 가는 농민들의 마음도 단비로 적셔주었으면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홍성군 지역은 7일 오후까지 비가 예보되어 있으며, 강수량은 5~10mm 내외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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