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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장 한승희, 노동차관 이성기, 환경차관 안병옥

문재인 대통령 차관 임명 발표... 국사편찬위원장에는 조광 고려대 명예교수 임명

등록|2017.06.11 16:09 수정|2017.06.11 16:09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임 국세청장에 한승희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 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전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국사편찬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한승희 신임 국세청장은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한 국세청장과 관련해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조세행정 분야의 국제적 안목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조사통'"이라고 소개했다.

안병옥 신임 환경부 차관은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라고 말했다.

이성기 신임 고용노동부 차관은 행시 32회 출신의 관료로 노동부 국제협력과,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박 대변인은 이 차관과 관련해  "고용 및 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조광 고려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는 고려대 문과대학 학장과 한국고전문화연구원 원장, 한국사연구회 회장 등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조선후기사,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이며,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 학자"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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