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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8일 방미, 트럼프와 정상회담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 청 "북핵 해결 위한 근원적 방안 교환할 것"

등록|2017.06.13 23:15 수정|2017.06.13 23:15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19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오는 28일부터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떠난다. 문 대통령은 7월 1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문 대통령은 29일과 30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백안관에서 환영 만찬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 트럼프 대통령과 공식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금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방향,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 방안, 한반도 평화 실현, 실질 경제 협력 및 글로벌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주요 인사와의 별도 일정과 함께, 미 의회·학계·경제계 관련 행사와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며 "구체 사항은 현재 협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금번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한 차원 높은 한·미 관계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특히 한·미간 긴밀한 굳건한 공조가 그 어느때 보다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번 방미를 통해, 양 정상간 개인적 신뢰와 유대 관계를 강화함은 물론, 한·미동맹을 더욱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하여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건히 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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