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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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중심 전등사
강화에 가면 전등사에 갑니다. 마니산 없는 강화는 상상할 수 없듯이, 전등사 없는 강화 역시 어불성설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서기 381년 창건되어 현존하는 사찰 중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하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요.
전등사를 들어가며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나 삼랑성입니다. 단군의 세 아들이 쌓은 토성을 기초로 세워졌다는데요, 조선말 이곳에서 양헌수 장군이 프랑스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승리가 허울만 좋은 건 아니었는지.
계단 끝 누각을 지나면 이제부터는 부처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대웅전이 가운데서 중심을 잡고 가람들이 그 배치만으로 하나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죠. 평소 사찰 건축에 관심이 많거나 터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는 꼭 권하는 전등사입니다.
마지막으로 들를 곳은 사찰 뒤의 정족산사고지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되어 있던 곳인데요, 강화도가 조선조정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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