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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실속 없는 대북 제재와 군사적 봉쇄 해제하라"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시민사회 한목소리

등록|2017.06.23 07:57 수정|2017.06.23 07:57
 

기자회견 시민사회 원로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명옥


문재인 대통령의 28일 방미를 앞두고 시민사회 단체 대표 30여 명이 22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 단체의 바람을 전했다.

이부영 동아시아평화회의 준비위원장과 이삼열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북한을 향해 '핵과 미사일은 남북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라며 조건 없는 대화 재개만이 경직된 남북 관계를 풀어나갈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철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2007년 미국이 주축이 되어 대화 없이 강화해온 국제적 제재와 군사적 봉쇄가 북한의 핵 능력을 고도화시키고 위기를 증폭시켜왔다"며 '이제 그 악순환의 사슬을 끊을 때가 됐다'며 다음과 같이 요구했다.

1. 미국은 실효성 없이 북핵 능력만 키워온 대북제재를 대화로 대체하고 상시적인 군사적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

2.북한은 미국이 주도하는 다방면의 제재와 군사적 봉쇄가 해제될 경우, 즉시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중단하고 국제적 사찰에 응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3.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한 세기 이상 식민지배, 분단, 전쟁의 고통에 시달려온 한반도 주민들의 참상을 직시하고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2017민주평화포럼>과 <주권자전국회의>가 주관했으며 함세웅 신부를 비롯,  각 시민단체 대표와 종교계 지도자가 함께 했다.

-참가자-

함세웅(신부) 이삼열(전 유네스코한국위 사무총장) 박재승(변호사, 전 대한변협 회장) 이창복(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청화(스님) 김종철(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양길승(6월민주포럼 대표) 이수호(전태일재단 이사장)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조성우(민화협 지도위원) 구중서(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금수(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 김도현(전 문체부 차관) 김병상(신부) 김삼열(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삼웅(전 독립기념관 관장) 김상근(목사) 김승균(남북민간교류협의회 명예이사장) 김영호(전 산업자원부 장관) 김윤수(전 한국예술단체총연합 이사장) 김자동(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김재열(대한성공회 신부) 김정헌(전 서울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김중배(언론인) 김혜련(전 서울시립극단 단장) 김희중(전 프로바둑기사) 문규현(신부) 박석무(다산연구소 이사장) 박순희(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상임대표) 박종렬(목사) 박중기(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연대 명예의장) 배다지(민족광장 상임의장) 법안(스님) 송철원(현대사기록연구원 이사장) 신경림(시인) 신필균(복지국가여성연대 대표) 안병옥(가톨릭대 명예교수) 안재웅(전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총무) 안충석(신부) 염무웅(문학평론가) 윤정모(소설가) 이광일(목사 민청학련계승사업회 사무처장) 이만열(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명준(동북아평화회의 준비위원) 이부영(동아시아평화회의 준비위원장) 이종오(계명대 명예교수) 이철(전 국회의원 민청학련계승사업회 상임대표) 이해동(목사) 임재경(언론인) 임진택(연출가 판소리명창) 장영달(전 국회의원) 장임원(전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의장) 정동익(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정성헌(한국 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정인성(원불교 교무) 정진우(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타 소장) 조정헌(민주주의서울행동 상임공동대표) 조순덕(민주주의실천가족운동협의회 상임의장) 최병모(변호사) 현기영(소설가) 현이섭(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황석영(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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