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스토퍼' 장원준, 이번에도 팀 연패 끊었다
[KBO리그] 29일 SK전 7이닝 1실점... 시즌 6승째 기록
역시 장원준이었다. 에이스로서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팀의 4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두며 23일 롯데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승리투수가 된 장원준은 17일 NC전 이후 개인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으로 SK 타자들을 요리했는데,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2회에 접어들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7회까지 공을 던지면서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위기 상황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았던 장원준
장원준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 투구수 108개를 기록했다. 사사구와 피안타로 내보낸 주자가 11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날 장원준의 행보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을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정에게 또 한 번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정의윤, 한동민 두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워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단 10구만을 던지면서 투구수를 조절했다.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2개, 패스트볼 3개로 주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다. 3회초에는 투구수를 더 줄여 8개의 공을 던졌고, 3회 역시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재원의 땅볼로 한 점을 내준 4회초에는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어갔고,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는 김동엽을 땅볼로 처리하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7회초 최향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1~3회 피안타율이 .297(2할9푼7리)로 다소 높았지만 경기 초반을 실점없이 넘어갔고, 투구수를 적절하게 관리했다. 여기에 1회말에 터진 김재환의 3점포는 호투를 펼친 장원준에게 큰 힘이 됐다.
'연패 스토퍼, 이것이 진짜 에이스' 장원준의 역할
오늘 경기 전까지 올시즌 장원준이 기록한 5승 가운데 3승이 팀의 연패를 끊는 승리였다. 그만큼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의미이다. 이 날 역시 팀의 4연패를 끊어낸 주인공은 장원준이었다.
니퍼트, 유희관이 어려움을 겪고 대체 선발들이 연이어 부진을 면치 못한 6월 한 달 동안 무너지던 선발진의 유일한 기둥은 장원준이었다. 오늘 경기 전까지 6월 4경기에 등판해 24이닝 2승 1패 ERA 3.00을 기록하며 팀 내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이번 주중 3연전까지 선발진이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다음 달 2일 대전 한화전에서 복귀하는 만큼 선발진이 완성형에 가까워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두산의 반등에 시동이 걸릴 수 있을까.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두며 23일 롯데전 이후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승리투수가 된 장원준은 17일 NC전 이후 개인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회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으로 SK 타자들을 요리했는데, 아웃카운트를 쉽게 잡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2회에 접어들면서 안정감을 찾았고 7회까지 공을 던지면서 이닝이터로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보여줬다.
▲ 오늘도 장원준의 역투가 빛났다. ⓒ 두산 베어스
위기 상황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았던 장원준
장원준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2실점(2자책), 투구수 108개를 기록했다. 사사구와 피안타로 내보낸 주자가 11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날 장원준의 행보는 결코 순탄치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을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고,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최정에게 또 한 번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정의윤, 한동민 두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워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단 10구만을 던지면서 투구수를 조절했다. 슬라이더 5개, 체인지업 2개, 패스트볼 3개로 주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다. 3회초에는 투구수를 더 줄여 8개의 공을 던졌고, 3회 역시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SK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재원의 땅볼로 한 점을 내준 4회초에는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어갔고,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는 김동엽을 땅볼로 처리하며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7회초 최향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1~3회 피안타율이 .297(2할9푼7리)로 다소 높았지만 경기 초반을 실점없이 넘어갔고, 투구수를 적절하게 관리했다. 여기에 1회말에 터진 김재환의 3점포는 호투를 펼친 장원준에게 큰 힘이 됐다.
▲ '홈런 1위' SK 타선도 장원준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 두산 베어스
'연패 스토퍼, 이것이 진짜 에이스' 장원준의 역할
오늘 경기 전까지 올시즌 장원준이 기록한 5승 가운데 3승이 팀의 연패를 끊는 승리였다. 그만큼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의미이다. 이 날 역시 팀의 4연패를 끊어낸 주인공은 장원준이었다.
니퍼트, 유희관이 어려움을 겪고 대체 선발들이 연이어 부진을 면치 못한 6월 한 달 동안 무너지던 선발진의 유일한 기둥은 장원준이었다. 오늘 경기 전까지 6월 4경기에 등판해 24이닝 2승 1패 ERA 3.00을 기록하며 팀 내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이번 주중 3연전까지 선발진이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다음 달 2일 대전 한화전에서 복귀하는 만큼 선발진이 완성형에 가까워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두산의 반등에 시동이 걸릴 수 있을까.
덧붙이는 글
(자료 출처 =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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