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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사 전시장에 '5.16군사혁명 기념시가행진' 사진이...

[주장] 군사쿠테타를 혁명으로 기록해 보여주는 건 부적절

등록|2017.07.04 16:29 수정|2017.07.04 16:29

▲ ⓒ 이경호


대전원도심에 있는 (구)충남도청사에 대전역사 전시장에 잠시 들렀습니다. 과거 대전사진들을 영상으로 보여 주고 있더군요. 그런데 '1962년 5.16군사혁명 기념시가행진'이라는 사진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5.16 군사정변 또는 쿠테타인데 군사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쓰여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당시 행사 주제였을 지라도 군사쿠테타를 혁명으로 기록하여 보여주는 것은 개인적으로 적절해 보이지 않습니다. 민중의 지지와 정당성이 없었던 516을 혁명으로 착각 할 수 있어 보이요. 공식적인 용어도 군사정변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찾는 전시관인 만큼 용어 하나에도 신중을 기해 주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실 수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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