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강한 제재 하면서도 계속 남북대화 추진"
이덕행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기존 구상 큰 변화 없어”... "특별한 레드 라인 없다"
▲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북한이 발사한 '화성-14'의 모습. ⓒ 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발사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 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정부의 큰 기조에는 변화는 없다"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북한 핵문제를 또 평화적으로 풀고 동시에 남북관계도 발전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강하게 압박·제재를 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겠다는 기존 구상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신청 1건을 추가로 승인한 바 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통일부가 정해놓은 레드라인(금지선)이 있느냐"는 질문에 "레드라인은 공개하면 레드라인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특별한 레드라인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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