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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공장 폭발, 망가진 싸이로

등록|2017.07.10 13:38 수정|2017.07.10 13:41

▲ ⓒ 황주찬


▲ ⓒ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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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주찬


10일 오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장소는 롯데케미칼 3PP(폴리프로필렌)공장 알갱이(팰렛) 저장탱크(싸이로)입니다.

사고는 오전 5시 33분에 화재가 발생해 오전 5시 43분(사고 회사 제공 시간) 롯데케미칼 소방대에의해 자체 진화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사고 회사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3PP 공장은 정비기간은 아니었으며 현장에는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조종실인 실내에 3명, 그리고 나머지 3명의 근무자는 인전점검을 위해 현장을 순찰하고 있었습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사고원인에 대해 "완성된 폴리프로필렌 알갱이를 탱크 상부에서 저장고로 보내고 아랫쪽에서 포장을 위해 알갱이를 빨아들이는 공정"이라며 "상부쪽에 문제가 생겨 저장고내 입력이 감소했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은 관계기관의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습니다. 롯데케미칼 폴리프로필렌은 주로 어망이나 가전제품 그리고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데 쓰입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는 올해 상반기 3건의 사고가 있었고 지난해 9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1970년대 가동을 시작한 이래 2016년까지 공식적으로 총 32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사망 133명, 부상 245명, 대피 및 오염 3071건입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3월부터 전국플렌트건설노조, 가스안전공사,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삼남석유화학을 시작으로 지난달 28일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내 공장을 돌아다니며 안전캠페인 펼쳤으나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제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환경, 안전사고는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므로 국가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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