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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에 골절·변형이... '곱게 늙은' 이언주는 보라

20년 동안 급식노동자로 살아온 이들... 손가락이 안 접혀 주먹도 쥘 수 없다

등록|2017.07.12 14:57 수정|2017.07.12 17:50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 노경진 교육부장이 20년차 급식노동자인 지인의 손이라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을 노 부장의 양해를 얻어 게재합니다. [편집자말]

▲ 20년 동안 아이 수백명의 급식을 책임지다보니 손가락 골절과 변형이 왔다. ⓒ 노경진


그냥 동네 아줌마였던 그녀가 수백 명의 아이들의 급식을 20여년간 하다보니, 열 손가락 모두 이렇게 골절이 오고, 변형이 되어 손가락이 접히지 않아 주먹을 쥘 수 가 없다! 이런데도, 몇 시간만 훈련시키면 할 수 있는 일인가!

#이언주_의원, 당신은 손가락에 마디 하나 없이 곱게 곱게 늙은 아줌마겠지. 우리 흙수저 비정규직 조리사, 조리원들의 손가락 온 마디에 골절이 오고, 기형이 오는 엄청난 고된 노동을 더 이상 욕보이지 말고 사퇴하라!

우린 이런 손이 되어가도록, 그 오랜 시간 거친 노동 속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고!

▲ 20년 동안 아이 수백명의 급식을 책임지다보니 손가락 골절과 변형이 왔다. ⓒ 노경진


▲ 20년 동안 아이 수백명의 급식을 책임지다보니 손가락 골절과 변형이 왔다. ⓒ 노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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