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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갈아엎은 밭에서 LMO유채 다시 자라, 대책 마련 시급

등록|2017.07.12 15:17 수정|2017.07.12 15:56

▲ ⓒ 이재환


▲ ⓒ 이재환


지난 5월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인 LMO 유채 종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유채꽃은 배춧과 작물입니다. 또, 곤충을 매개로 하는 충매화여서 전파속도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기농 특구인 홍성군 농민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자칫 유기농산물이 LMO로 오염될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것입니다.

충남도는 지난 5월 유채 종자가 발견된 일부 지역의 밭을 갈아엎어 버렸습니다. 이에 대해 충남지역 시민단체들은 충남도의 처방이 효과 없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듯 보입니다. 12일 오후, 충남지역시민단체 회원들과 내포신도시 인근에 있는 덕산온천(예산군) 주변 유채밭을 찾았습니다.

갈아엎었던 밭에서는 벌써 LMO 유채 줄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기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은 "LMO 유채 1개가 반경 2Km를 오염시킬 수 있다"며 "씨앗이 맺히기 전에 뽑아 소각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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