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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모 고교 운동부, 과잉 체벌 논란 불거져

"해당 운동부 코치, 평소 피해학생 학부모에 술자리 강요" 의혹... 인천시교육청, 진상조사 착수

등록|2017.07.12 15:48 수정|2017.07.12 16:16

인천 부평 某 고교 운동부, 과잉 체벌 논란자료사진. 인천시교육청 ⓒ 인천게릴라뉴스


인천시 부평구에 소재한 모 고등학교 운동부에서 소속 학생 선수에 대한 과잉 체벌 논란이 불거져 시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제보에 따르면, 이 학교 운동부 코치인 A씨가 소속 학생 선수에게 엉덩이에 피멍이 들 정도로 과한 체벌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씨는 평소 피해학생의 어머니에게도 술자리를 강요하는 등의 횡포를 부렸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인천시교육청에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일부 사실을 인정한 것은 확인됐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A씨는 체벌과 관련해 "이달 초 타 지역 학교와의 연습 경기 중 해당 학생의 경기력에 부족함을 느껴서 체벌을 했으며, 해당 학생 어머니와는 진학상담 관계로 두차례 정도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12일 아침 학교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은 논란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와 ‘KNS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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