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모이] 붉은백합의 화려함에 더위도 잠시 잊다

등록|2017.07.13 14:40 수정|2017.07.13 14:40

▲ ⓒ 전갑남


▲ ⓒ 전갑남


▲ ⓒ 전갑남


우리 집 화단에 붉은 꽃잎을 자랑하는 백합이 피었습니다. 그 화려함에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흔히 백합하면 흰 백(白)자를 써서 하얀 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백합은 일백 백(百)자를 쓰는 백합(百合)입니다. 알뿌리 비늘줄기가 백여 개가 합해져 있다 해서 붙혀진 이름인 것입니다.

백합은 교배종으로 색깔도 많아졌습니다. 흰색, 주황, 노랑, 핑크, 붉은색 등 색깔이 다양합니다.

백합과 나리는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에 속하는 것으로 같은 종류입니다. 백합은 한자로 쓸 때 이름이고, 우리말로 나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핏빛의 붉은 백합. 여섯 개 꽃잎을 뒤로 젖힌 모습이 멋들어집니다. 꽃잎 가장자리에 흰색이 있어 더 화려해 보입니다. 길게 뻗어 나온 수술과 암술도 오묘합니다. 붉은 꽃잎에서 칠월의 태양만큼이나 뜨거운 정열과 젊음을 느낍니다.

무더운 날씨에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며 잠시 더위를 잊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