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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대사관에 뜬 '무지개'... "퀴어축제 지지"

처음으로 대사관 건물에 '성소수자' 상징 깃발 걸어

등록|2017.07.13 10:57 수정|2017.07.13 10:57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 최윤석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 최윤석


주한 미국대사관이 성소수자(LGBTAIQ)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처음으로 걸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미대사관 건물을 보면, 정문 위쪽으로 가로가 긴 펼침막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한국의 미대사관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깃발이 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도, 이탈리아 바티칸, 코스타리카, 마케도니아 등에 있는 미대사관들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고 호모포비아(homophobia)를 반대하는 의미를 담아 무지개 깃발을 건 적 있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오는 14·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를 지지한다는 뜻"이라고 깃발 게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미대사관은 자국의 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2015년부터 한국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왔다. 지난해 축제 때는 미대사관 부스에서 무지개색 미국 지도가 그려진 에코백과 티셔츠 등을 무료로 나눠줬다. 마크 리퍼트 당시 대사도 축제에 참석해 무대에 오른 바 있다.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 최윤석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 최윤석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 최윤석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무지개색 깃발이 걸린 이유는 "오는 14일과 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지지의 연대의 뜻을 보낸다"는 의미로 알려졌다. ⓒ 최윤석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 최윤석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미국대사관 건물 정면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가로로 긴 모양의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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